수선화가 피기시작한 2015년 겨울…

작가와의 만남은 그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Christchurch Arts Festival의 일부인 Word Christchurch 에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의 작가 수키 킴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자체도 신기했지만, 많은 수의 참석자들 때문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내가 미쳐 알지 못한 작가의 명성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작가의 말도 안돼는 상황 설명에 웃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들 웃지 못하고 눈물이 났던 까닭은 무슨 까닭이었을까요… 작가의 따뜻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 드림니다

Cover of Without You, There Is No Us수키 김(Suki Kim)은 한국에서 태어나 1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학원에서 동양문학을 공부했답니다. 2003년 첫 장편소설 “통역사(The Interpreter)” 로 펜 헤밍웨이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미국 내에서 민족 다양성을 뛰어나게 표현한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펜 경계문학상과 창조적인 인간을 구현한 작품에 수여하는 구스타브 마이어 우수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명성이 높은 구겐하임, 풀브라이트, 그리고 조지소러스 재단 오픈소사이어티의 펠로십을 휩쓸었답니다.

Korean children's books, Flickr Sept-2015-Ch.jpg 
Korean children’s books, Flickr Sept-2015-Ch.jpg

2011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6개월간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그녀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그것을 글로 쓰는 것이었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2014년에 펴냈습니다.

이 달에 새로이 소개할 책은 이호백 작가의 그림책 “도대체 그 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입니다. 이책은 뉴욕타임스 2003년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어 미국의에서 ”While We Were Out”이란 제목으로 번역·출간되었으며,일본어,불어로 출간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좋은 책입니다. 작가의 허락으로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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